이장우 대전시장이 우주·나노반도체 등 핵심 전략 산업의 글로벌 동향 파악을 위해 4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이 시장은 5일( 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3'을 찾아 삼성, LG, 구글, 소니 등 주요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며 세계 산업기술의 흐름을 살펴볼 예정이다.
6일에는 CES에 참가한 D-유니콘 유망기업인 노타, 레보스케치, 리베스트, 원텍, 플라즈맵 등 10여 개 대전기업 부스를 둘러본다.
이어 CES 참여 대전 기업인과 유관 기관장 등 30여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마련해 해외 진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시장은 9일 오전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1983년 설립돼 자산규모 2,115억 달러(2021년 말 기준)의 실리콘밸리은행(SVB)그룹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SVB 모델 성공 요인을 살펴보면서 대전투자청 및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협력 관계 구축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카이스트 및 대전 출신 실리콘밸리 한인 연구원들을 만나 대전시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 및 연구소 설립에 대한 방향 설정과 아이디어를 논의한다.
10일에는 우주산업 육성 특화 방안 모색을 위해 NASA(미국항공우주국) Ames 연구센터를 방문한다. 이 연구센터는 30억 달러(한화 3조8,500억 원) 이상의 기본 장비와 2,300여명의 연구 인력이 포진한 세계 최고 연구기관이다.
이 시장은 이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인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벤처 투자 성공사례 등 동향을 듣는다. 이 시장은 또 대전시 벤처투자 전문은행 설립 시 투자자 확보 방안, 설립 형태, 투자대상 벤처기업 선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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