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과 합동 핵 훈련 논의 안 해"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를 손자들과 걷고 있다. 메릴랜드=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합동 핵 훈련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길에 ‘한국과의 합동 핵훈련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핵무기는 미국이 갖고 있지만 작전 구상, 정보공유, 훈련, 연습 모두 한국과 미국이 합동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언급이다. 윤 대통령 발언은 한미 합동 작전 구상과 훈련이 미국의 확장억제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 것이며, 미국도 이 같은 구상에 적극적이라고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