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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포스코에너지 통합법인 출범…새 대표에 정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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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포스코에너지 통합법인 출범…새 대표에 정탁 부회장

입력
2023.01.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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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40조원…국내 기업 순위 11위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2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열린 시무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2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열린 시무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며 연 매출이 40조 원에 달하는 포스코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자리 잡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지된다. 통합법인의 연 매출은 40조 원,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국내 기업 매출 기준 순위로는 11위, 포스코그룹 내에서는 포스코에 이은 2위다.

두 회사 합병으로 현금창출 능력은 지난해 1조3,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조7,000억 원대로 오르고, 부채 비율은 200%에서 160% 수준으로 개선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으로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 수장을 맡은 정탁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정 부회장은 2일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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