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주 구독자 30만 명" 목표 달성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만든 유튜브 채널이 티저 영상 공개 사흘 만에 구독자 수 32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오후 4시 기준, 김씨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2만1,000명을 달성했다. 불과 사흘 전이었던 지난해 12월 30일에 올린 54초 분량의 티저 영상, '겸손은 힘들다' 영상 조회수도 36만 회를 넘겼다.
앞서 김씨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코너를 통해 뉴스공장 하차 뒤 새로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이라며 "일단 구독해달라. 1월 첫 주 기본 구독자 30만 명을 해놓고 시작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 채널 첫 방송은 9일 시작한다. 첫 출연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장은 확장 이전할 수 있는 운명"이라면서 "(김씨가) 내달 1월 둘째 주에 시작하니 꼭 출연해달라고 사정한다. 방송에서 뵙겠다"고 했다.
김씨는 기존 TBS에서 진행한 방식과 비슷한 형태로 유튜브 채널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달 특허청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고, 심사대기 중인 상태다.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김씨는 지난달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씨는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여당 등 정치권으로부터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교통방송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교육방송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의회도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을 끊는 지원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서울시의 TBS 예산지원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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