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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핵관 총선 험지 출마론에 “함부로 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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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핵관 총선 험지 출마론에 “함부로 할 일 아냐”

입력
2023.01.02 13:30
수정
2023.01.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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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윤핵관 험지 출마론’에 힘 실어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뉴스1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뉴스1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당내 ‘험지 출마론’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사실상 ‘윤핵관 험지 출마론’에 힘을 실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의원들이 함부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큰 선거를 앞두고 함부로 할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에 대해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나오는데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를 불과 1년 앞두고 지역구를 옮기는 건 선거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물론 전략적으로 꼭 필요하면 몇 군데는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반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당권주자들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윤핵관 험지 출마론’에 힘을 실은 셈이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상현 의원의 '당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전원 수도권이고, 우리는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이라며 "지난번 총선거 패배는 수도권 패배였다"고 강조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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