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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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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입력
2023.0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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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영하의 기온, 그리고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은 자동차를 운영함에 있어 무척이나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자동차에 대한 생각, 걱정을 더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겨울, 보다 좋은 차량 컨디션을 위한 점검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겨울철 가장 걱정되는 ‘배터리’

겨울철 운전자에게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다. 이는 기온이 낮을 경우 배터리 내의 화학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배터리의 전반적인 성능이 하락해 ‘시동’ 조차 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한 난감한 상황을 피하고, 배터리를 관리하기 제일 좋고 쉬운 방법은 ‘겨울의 찬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실내, 혹은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해 ‘차량 및 주변 기온’의 저하를 최소로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이런 ‘주차’가 가능한 건 아니다.

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겨울철, 기억해야 할 자동차 관리법

그렇기에 평소의 습관, 그리고 세심함이 필요하다. 겨울이 되면 배터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다면 빠르게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통상 시동을 껐을 때 배터리 전압이 12.0V 미만이라면 교체가 필요하다.

더불어 이전에 ‘방전’의 경험이 있는 배터리라 한다면 겨울철 성능 저하의 정도가 더욱 클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자주, 그리고 보다 세심하게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겨울은 레이스카의 대대적인 정비 수준의 노력이 아닌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대응할 수 있다.

겨울은 레이스카의 대대적인 정비 수준의 노력이 아닌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대응할 수 있다.

한편 과거 겨울철 배터리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전장품의 사용을 줄이거나 전력을 차단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최신 차량이나 배터리에 대한 내용으로는 다소 과도한 부분이 있다.

실제 최근에는 여러 신기술, 소재 등을 통해 낮은 기온에서도 배터리 성능 저하의 정도를 줄인 배터리들이 등장했고, 전장품들의 ‘최저 작동 전압’에 따른 차단 설정 등으로 기술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겨울 운전에서 타이어는 '자동차의 성능' 이상으로 중요하다.

겨울 운전에서 타이어는 '자동차의 성능' 이상으로 중요하다.

구동방식보다 더욱 중요한 ‘타이어’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가장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사륜구동 만능론’일 것이다.

눈이 내린 후 녹았다가 다시 얼고, 그 위에 눈이 다시 내려 빙판이 된 길에서도 ‘사륜구동 차량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주행에 나섰다가 위험한 경우에 놓이는 경우가 무척 잦다.

게다가 ‘후륜구동’ 차량을 보며 ‘겨울에는 절대 다니지 못하는 차량’이라며 비판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큰 허점이 담긴 상식이다. 구동방식도 의미가 있겠지만 자동차의 안정적인 주행에는 ‘타이어’의 역할이 더욱 크다.

겨울용 타이어는 운전자에게 보다 우수한 '확신'을 제공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운전자에게 보다 우수한 '확신'을 제공한다.

실제 자동차는 네 바퀴, 그리고 차량의 크기에 비해 무척이나 좁은 타이어의 접지면적 만으로 노면에 접해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타이어가 ‘겨울철 주행’에 대비되지 않았다면 무척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겨울철 가장 안전한 주행은 바로 ‘윈터 타이어(혹은 스노우 타이어)’ 등으로 불리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에 있다.

여러 타이어 제조사들은 '겨울용 타이어'의 성능 과시에 나서고 있다.

여러 타이어 제조사들은 '겨울용 타이어'의 성능 과시에 나서고 있다.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는 낮은 온도에서 경화되어 ‘접지력’을 잃는데 윈터 타이어는 더욱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게 개발됐다. 실제 윈터 타이어는 7°C 미만의 추운 날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

여기에 눈길, 혹은 빙판길 위에서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자아내는 트레드 패턴은 물론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보다 견고한 움직임을 위한 ‘스터드’ 등이 적용된 경우도 있다.

여러 타이어 제조사는 이미 다채로운 겨울용 타이어를 선보이고 있다.

여러 타이어 제조사는 이미 다채로운 겨울용 타이어를 선보이고 있다.

참고로 겨울철 타이어는 완전한 설국과 같은 환경에서의 주행에 초점을 맞춘 ‘노르딕’ 타입과 비교적 일상의 주행에 가까운 주행 성향을 가진 ‘알파인’ 타입으로 나뉜다.

그리고 이러한 타이어 관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공기압 체크' 및 충전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울의 도로를 달리는 랠리 레이서들 역시 '시야 확보'에 매진한다.

겨울의 도로를 달리는 랠리 레이서들 역시 '시야 확보'에 매진한다.

시야 확보를 위한 ‘워셔액’ 관리

하얀 눈이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면 여러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눈이 윈드실드에 내려앉는다. 더불어 주변의 자동차들도 인해 노면의 눈과 물, 그리고 여러 오염 요소들까지 시야를 가린다.

이때 우리는 워셔액, 그리고 와이퍼 조작을 통해 시야를 확보한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릴 때에는 이러한 행동이 더욱 잦아진다. 때문에 평소에도 워셔액의 잔량을 확인하고 부족할 때에는 미리미리 보충을 해야한다.

겨울의 운전은 조금 더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겨울의 운전은 조금 더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정상적인 워셔액’은 겨울철에도 사용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에탄올 비율이 정상 비율(30~4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자칫 얼수 있기에 세부적인 성분 구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각종 램프’ 점검

자동차는 주행을 하며 여러 방법으로 다른 자동차에게 자신의 움직임, 그리고 상황 등을 알릴 수 있다. 자주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차량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 램프를 이용하는 것이다.

주행 중 보여지는 정보는 무척 중요하다.

주행 중 보여지는 정보는 무척 중요하다.

특히 눈이 내리는 겨울철,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램프를 통한 의사소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그렇기에 전조등과 후미등, 제동등은 물론이고 방향지시등의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과도한 상향등 사용은 주변 운전자의 시야 방해 등의 위험이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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