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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치얼업' 배인혁·장규리·이은샘, 'SBS 연기대상'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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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치얼업' 배인혁·장규리·이은샘, 'SBS 연기대상' 신인상

입력
2022.12.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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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이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2022 SBS 연기대상' 캡처

배인혁이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2022 SBS 연기대상' 캡처

배우 배인혁 김현진 려운 장규리 이은샘 공성하가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들 중 배인혁 장규리 이은샘은 '치얼업'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31일 '2022 SBS 연기대상'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이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남자 신인상은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배인혁, '치얼업' 김현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려운이 받게 됐다. 무대에 오른 배인혁은 "2022년을 바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에 좋은 상을 받아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왜 오수재인가'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밝혔다. '치얼업'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배인혁은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는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로스쿨 학생 최윤상을, '치얼업'에서는 연희대학교 응원단 단장 박정우를 연기했다. 배인혁은 '왜 오수재인가'를 위해 증량에 도전하는 등 큰 열정을 보여줬고 '치얼업'에서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현진은 "시상식에 처음 와보는데 좋은 상까지 받아 행복하다. 안 떨 줄 알았는데 너무 떨린다. '치얼업' 팀들과 거의 1년 동안 같이 했는데 함께하느라 고생 많았다. 선호를 예쁘게 만들어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음 해에도 올해처럼 좋은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말로 2023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진은 '치얼업'에서 연희대학교 응원단 신입 단원 진선호로 변신했다. 진선호는 배인혁이 연기한 박정우, 한지현이 연기한 도해이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는데 김현진은 진선호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려운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란 드라마를 찍고 있다. 한겨울에 다들 고생하면서 찍고 있으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이후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려운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 소속인 통계분석관 정우주를 연기했다. 그는 정우주의 열정을 보여주고 맡은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은샘이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2022 SBS 연기대상' 캡처

이은샘이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2022 SBS 연기대상' 캡처

여자 신인상은 '치얼업' 장규리 이은샘,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 공성하가 차지했다. 장규리는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인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치얼업'의 제작진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상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장규리는 '치얼업'에서 연희대학교 응원단 부단장 태초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화면을 채우며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공성하는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이 자신에게 첫사랑 같은 작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갈 때마다 어떤 날은 설레고 떨렸고 어떤 날은 많이 내가 부족하고 못하는 것 같기도 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 작품으로 근사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성하는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에서 기자 최윤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윤지가 갖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그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로도 시선을 모았다.

이은샘은 "내가 데뷔한지 16년이 됐다. 그래서 신인상을 받을 줄 몰라서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이 자리에 올라오면 나처럼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기를) 하게 해준 말이 있다. 안 멋진 말이다. '그냥 해'다. '내가 이 길을 가는 게 맞나.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 '왜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자. 내가 좋으니까 그냥 하자'는 마음으로 버텼다. 지금 내가 이 수상 소감을 얘기하고 있는 1분, 1초도 과거가 됐다. 모두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무서워하지 말고 현재 하고 싶으면 그냥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샘은 '치얼업'에서 연희대학교 응원단 신입 단원 주선자를 연기했다. 주선자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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