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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어준 "3년 6개월 후 돌아와 20년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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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어준 "3년 6개월 후 돌아와 20년 진행할 것"

입력
2022.12.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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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
김어준, '편향성 논란'에 6년 3개월만 하차

TBS 유튜브 캡처

TBS 유튜브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본인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돌아와 20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면서 "모두에게 띄운다. 오세훈 빼고"라면서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노래가 끝나고 난 후 김씨는 "이 말부터 해야겠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저는 3년 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온다.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다"라며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서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거주지, 사연 등을 고려해 3,256명 중 추첨된 60명의 방청객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날에는 패널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방송 도중 "섭섭해서 어떡하나. 마지막인데 노래라도 불러드려야겠다"라며 직접 이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잘 가세요~ 잘 가세요~ 인사도 없었네(원곡은 '인사만 했었네')~'라며 1973년 가수 이현이 불러 유행했던 '잘 있어요' 중 끝부분을 불렀다.

노래를 들은 진행자 김씨는 "인사는 하고 간다. 그게 준비한 것 전부이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 전 최고위원과는 이 스튜디오에서는 마지막이지만 내년엔 당연히 어떤 방식으로라도 다시 뵐 것"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오늘은 2016년 9월 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 15일 되는 날"이라며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하차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3주 더하면 올해 말이다. 사정이 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다"며 "그동안 20분기 연속 시청률 1위, 앞으로도 20년 (더) 하려고 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여당 등 정치권으로부터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교통방송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교육방송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의회도 지난달 15일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을 끊는 지원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서울시의 TBS 예산지원은 중단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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