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한국~베트남 최다 노선
에어부산, 인기 여행지 노선 추가
필리핀 클락 신규 취항까지 진행
티웨이항공, 진에어 각종 이벤트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인 LCC 비엣젯항공의 항공기. 비엣젯항공 제공
연말연시, 설 연휴 등을 맞아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약진하고 있다. 노선 확대는 물론 운항 증편,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인 LCC 비엣젯항공(Vietjet)은 최근 한국과 베트남 노선 수가 모두 12개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최다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됐다.
비엣젯항공은 부산에서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으로 가는 4개 노선을 비롯해 서울에서 하노이, 호치민, 다낭, 하이퐁, 나트랑, 푸꾸옥을 잇는 6개 노선을 운영하다가 최근 서울과 베트남 달랏, 껀터를 잇는 2개 노선을 추가했다.
응웬 탄 선(Nguyen Thanh Son)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한국과 달랏, 껀터 간 직항은 유일하다”면서 “베트남 중부 고원과 메콩 델타 지역을 연결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여행지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항공 운임은 편도 기준 최저 약 1만5,000원(28만동)으로 비엣젯항공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앱 또는 전 세계 비엣젯항공 공식 항공권 판매처 및 대리점에서 예매 가능할 수 있다.

에어부산이 운항하고 있는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내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부산은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인기 여행지에 대한 노선 추가에 나서고 있다.
설 연휴 기간인 내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증편해 운항하고, 매일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2회로 늘린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 인천~오사카 노선은 1월 21일과 24일에 한해 3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베트남 다낭에는 부정기편을 투입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측은 “설 연휴 기간 동안 5개 노선에 모두 38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말했다.
승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 5일부터 부산~클락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클락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동남아 대표 여행지로 세계적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극찬한 ‘미모사 골프장’ 등 다양한 난이도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골프장을 비롯해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와 피나투보 화산 트레킹, 노천 유황온천도 즐길 수 있어 가족 휴양지로도 주목 받는 곳이다. 에어부산은 부산~클락 노선 신규 취항 기념 특가 항공권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18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 중 15명을 추첨해 무료 왕복 항공권 33장을 제공한다. 진에어는 내년 3월 말까지 탑승객 대상 3명 이상 예매 시 운임 할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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