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국민통합 증진 업무협약
29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왕인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전남도 업무협약·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김영록(왼쪽) 전남도지사와 김한길(가운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9일 도청 왕인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국민통합 증진 업무협약을 하고,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 지역협의회 출범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전남 지역협의회는 전국 유일의 '무(無) 의대 지역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첫 과제를 안고 출범해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민통합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서와 화해를 통한 국민대통합'을 강조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치유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역협의회 출범식은 의대 설치, 국민통합과 지방 소멸 대응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선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지역의 상황을 설명하고,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했다.
29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전남도-전남도의회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과 위원,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립의대 설립은 200만 도민의 30년 염원"이라며 "국민통합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 지역협의회는 세대·계층 간 갈등 극복과 국민 대통합에 뜻이 깊은 덕망 있는 지역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단위 통합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 '지역 단위 갈등의 예방·해결에 관한 사항', '지역 단위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소통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업무를 주관하다. 또 국민통합위와 지역 간 소통·지역현장 중심의 국민 통합 실현을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 등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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