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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지난해 매출액 1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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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지난해 매출액 120조 돌파

입력
2022.12.29 08:55
수정
2022.12.29 10:16
19면
0 0

코로나19 탓 생명공학업종 매출액 59%↑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성남시 제공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성남시 제공

판교테크노밸리가 지난해 매출액 120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7월부터 11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은 1,642개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은 7.4%, 대기업은 4.2%였다.

제1판교는 중소기업 84.4%, 중견기업 9.3%, 대기업 5.3%였고, 제2판교는 전체 365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6.5%를 차지했다.

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2021년 매출은 약 120조8,000억 원이며 제1판교가 119조7,000억 원으로 99%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매출 109조9,999억 원에 비해 10%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생명공학기술(BT) 업종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영향으로 전년도 9조3,000억 원 대비 59% 상승한 14조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66.8%, 생명공학기술(BT) 14.4%, 문화콘텐츠기술(CT) 10%, 나노기술(NT) 1.1% 등으로 첨단업종이 전체의 약 91.2%였다.

전년 대비 정보기술(IT)은 2.2%, 생명공학기술(BT)은 1.0% 증가했으며, 문화콘텐츠기술(CT)은 3.0% 감소했다.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 수는 7만3,443명으로 전년 7만1,967명 대비 2.0% 증가했다. 주요 연령대는 30~40대가 4만9,653명으로 67.6%를 차지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36.2%(2만6,606명), 여성인력은 28.9%(2만1,290명), 신규인력은 17.8%(1만3,103명)로 모두 전년도 대비 비중이 증가(여성인력 1.2%, 연구인력 1.6%, 신규인력 1.6%)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를 운영하고, 입주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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