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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 연봉의 절반 보너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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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 연봉의 절반 보너스 받는다

입력
2022.1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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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부는 30% 수준, 가전 사업부는 5~7% 그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 기준을 공지했다. 매년 1월 말 지급되는 OPI는 소속 사업부의 연간 실적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성과급이다.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지급하며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OPI 지급률은 47~50% 수준으로 예고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DS부문은 지난해에도 50%에 가까운 OPI를 지급받았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29~33%, 네트워크사업부는 22~26%, TV 사업을 맡은 VD사업부는 18~22%, 생활가전사업부는 5~7% 수준으로 예고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날 공지된 OPI 지급률에는 4분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확정된 OPI 지급률은 내년 1월 공지된다.

삼성전자는 OPI(연 1회)와 목표달성장려금(TAI·2회) 등 연간 총 3회 성과급을 지급한다. 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하반기 TAI 규모를 축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반기에는 DS부문의 경우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으나 경기 침체와 실적 감소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기본급의 50%로 줄였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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