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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파이팅" 논란 서영교, "유가족 비난 시민 제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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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파이팅" 논란 서영교, "유가족 비난 시민 제지한 것"

입력
2022.1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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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
23일 합동분향소 찾아 "파이팅" 외쳐 논란
"우리까지 비난하는 분에 경고 및 우리가 힘내자 의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모친 관련 자료를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모친 관련 자료를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파이팅"이라고 외쳐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유가족을 폄하 및 비난한 사람들을 향해서 '그렇게 하지 마시라'라는 의미로 한 것"이라고 26일 해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같이 밝히며 "유족과 분향소에 있는 자원봉사자, 분향을 하러 간 우리들을 비난한 사람을 향해서 '그렇게 하지 마시라'라고 하고, '우리가 힘내자'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에는 서 최고위원이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현장에서 서 최고위원의 모습을 본 한 시민은 "똑바로 좀 하라.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서 최고위원은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말하는 등 시민들과 언성이 오갔다. 또 다른 시민도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게 더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합동분향소) 현장에 유가족을 폄하하는 현수막이 너무 많았다. 또 유가족을 폄하하는 사건들과 유가족 두 분이 실신해서 실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거기에 한 여성분이 와서 막 비난을 했는데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힘내자는 의미에서 그런 얘기를 했던 것이란 말이냐'는 질문엔 "유가족을 향해서 파이팅, 그런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 최고위원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서영교가 또 서영교했다"면서 "분향소에 와서 '파이팅' 외친 서영교, 최악 갑질한 신현영, 이태원 유족분들이 엄하게 꾸짖어야 한다"고 적었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차량에 탑승해 현장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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