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내가 1년 가까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26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퇴근하자마자 아내를 향한 칭찬을 쏟아내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내는 당연하다는 듯이 웃으며 "내가 70kg 넘었을 때도 예쁘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한 행사에서 후배의 여자친구 지인으로 처음 아내를 만났는데 첫인상이 너무 차가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나한테 말을 걸지도 않고 웃지도 않았는데 그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결국 박수홍이 다시 연락해 만남을 이어갔지만 아내는 1년 가까이 마음을 열지 않았다. 박수홍은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운전기사 노릇을 했다. 만나면 아내는 차 한 잔 안 마시고 나는 집에 데려다만 줬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다시는 연락 안 한다고 다짐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박수홍은 "그런데 정신 차려 보면 또 운전기사를 하고 있더라"며 "난 혼자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마음을 열지 않았던 거였다"고 설명했다. 최성국은 "남자가 완전히 빠져들지 않고서는 저렇게 못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아내는 자신의 입장에서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생각지 못한 이야기에 박수홍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 역시 아내가 박수홍에게 쌀쌀맞아 보였던 이유를 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2대 사랑꾼 박수홍과 아내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줄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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