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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KTX 유리창 균열... 코레일 "안전엔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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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KTX 유리창 균열... 코레일 "안전엔 문제없어"

입력
2022.12.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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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겹 유리창 중 외부 유리창 균열... 승객 불안
"동절기 눈과 섞인 자갈 튀어 균열 잦아…오늘만 5건"
"내부 강화유리는 안전해 운행... 평소 절반 속도"

12월 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는 오는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K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줄어들고 수도권 지하철 운행에도 일부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뉴스1

12월 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는 오는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K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줄어들고 수도권 지하철 운행에도 일부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뉴스1

달리던 KTX 열차 유리창에 균열이 생겨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23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KTX 산천 4054호 유리창에 금이 갔다. 이 열차는 오전 9시 13분 전북 전주역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역으로 가는 중이었다.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갑자기 큰 소리가 나더니 유리창이 파손됐다"며 "열차가 흔들리는 게 느껴져서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열차는 내·외부에 두 겹의 유리창이 있는데 이번 균열은 외부 유리창에 생겼다. 동절기에는 눈과 뒤엉킨 자갈 등이 열차에 튀어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일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만 5건의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코레일은 내부 유리창은 쉽게 파손되지 않는 강화유리여서 승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운행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평소의 절반에 가까운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며 "승객들이 이번 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내용을 잘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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