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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4억원 번 고진영, 여자 선수 수입 18위…1위는 656억원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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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4억원 번 고진영, 여자 선수 수입 18위…1위는 656억원 오사카

입력
2022.12.23 08: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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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 AP 연합뉴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 A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27)이 2022년 한 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18위에 자리했다.

23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진영은 올 한해 580만 달러(약 74억4,000만원)를 벌었다.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전 종목 선수들을 통틀어서는 18위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순위에서는 연 수입 750만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테니스 선수들이 상위 10위 안에 7명이 이름을 올려 강세를 보였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5,110만 달러(655억6,000만원)을 벌어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오사카는 지난해 순위에서도 5천730만 달러로 1위였다.

올해 9월 은퇴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4,13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한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이 2,010만 달러로 테니스 이외 종목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4위는 9월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했던 에마 라두카누(영국)로 1,87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5위는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1,490만 달러다.

6∼10위는 비너스 윌리엄스(1,210만 달러), 코코 고프(1,110만 달러), 시몬 바일스(1,000만 달러), 제시카 페굴라(760만 달러·이상 미국), 이민지(호주·730만 달러) 순이다. 바일스는 체조, 이민지는 골프, 윌리엄스와 고프, 페굴라는 테니스 선수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외에 전인지(28)가 570만 달러를 벌어 공동 19위에 올랐다.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하는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90만 달러의 수입으로 14위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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