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에 이어 편의점 펩시콜라 캔도 내년부터 200원 오른다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 355mL 펩시콜라 1,900원
편의점 350mL 코카콜라 가격 100원 인상 이어 콜라 가격 줄인상

코카콜라, 펩시콜라. 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 펩시콜라의 편의점 캔 가격이 200원 오른다. 코카콜라가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 인상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펩시콜라까지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음료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22일 펩시콜라를 유통하는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1일부터 펩시콜라와 펩시제로콜라 편의점 캔 355mL 제품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11.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비롯해 커피, 주스, 생수 등 10개 음료 브랜드 가격을 평균 4% 올린 데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펩시콜라 캔 제품까지 가격 인상 대상이 된 것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당류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물류비,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 등 여러 경비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50mL 용량의 콜라들은 모두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게 됐다. 앞서 20일 코카콜라도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50mL 캔 가격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고 1.5L 페트 제품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