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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차전지 글로벌 강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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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차전지 글로벌 강국으로

입력
2022.12.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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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회서 이차전지 혁신 포럼
미국 IRA등 자국중심주의 확산 속
국내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포럼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포럼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부상 중인 경북도가 국회에서 혁신포럼을 여는 등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차전지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혁신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김병욱, 김정재, 한무경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 SNE리서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가 후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인선, 구자근, 양금희 국회의원, 이용필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김병훈 에코프로 대표, 정준희 우전지앤에프 부사장 등 중앙ᆞ지방정부와 정재계 인사, 이차전지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차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기차 확산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그 시장이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배터리규정 등 자국중심중의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건실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발전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제발표에서는 산업부 이차전지PD를 역임한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첨단전략산업으로써 이차전지 분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국내외 전기차ᆞ이차전지 소재산업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여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를 좌장으로, 이용필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박석준 에코프로CNG 대표, 박규영 포스텍 철강에너지대학원 교수, 이주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이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해 7월 K-배터리 발전 전략, 지난달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차전지 원료ᆞ소재 확보에 용이한 영일만신항을 중심으로 4조1,697억 원(MOU기준)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내년에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고 나섰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방시대를 맞아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혁신 생태계 구축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며 “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혁신허브를 구축해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차전지 글로벌 최강국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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