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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 '기찬시네마' 영화관 개관... 40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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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 '기찬시네마' 영화관 개관... 40년 만에

입력
2022.12.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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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3석 2개 상영관


21일 영암군은 '기찬시네마 영화관'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영암군 제공

21일 영암군은 '기찬시네마 영화관'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에 40여 년만에 영화관이 들어섰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 영암읍에서 지상 1층에 연면적 1,089㎡ 규모의 '영암 기찬시네마' 개관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6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영암군이 19억 8,000만 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26억 3,000만 원이 투입됐다.

영화관은 총 93석의 2개 상영관으로 구성됐으며, 제1관은 2D와 3D 입체영화 등을 상영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군은 공개모집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영화관 운영 전문업체인 ㈜성신알앤디를 운영자로 선정했다. 영화 관람료는 일반 7,000원, 3D 9,000원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전국 동시 개봉 최신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70년대 말 영암 중앙극장이 폐관한 이후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군민들은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기는 실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화관 개관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군민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영화관이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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