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까지 최고 30㎝ 내린다
광주와 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하늘·바닷길이 잇따라 통제되고 있다.
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18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함평 월야 6.9㎝ 장흥 유치 6.5㎝, 광주 광산 6.5㎝ 광주 운암 5.7㎝ 나주 4.8㎝, 담양 4.6㎝ 보성 3.7㎝ 영암 시종 2.3㎝ 해남 1.3㎝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하면서 오는 24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엔 10~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많은 곳은 30㎝ 안팎의 눈이 내리고,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도 친다고 내다봤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전남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 52개 항로 82척 중 22개 항로 28척(목포 24척·여수 2척·완도, 고흥 각 1척)은 운항을 멈췄다. 광주공항은 오전 9시 40분 제주행 비행기를 시작으로 출발·도착 편 12편이 모두 결항했으며, 무안국제공항은 오전 8시 15분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발하는 여객기가 지연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가 통제되는 등 많은 눈이 장기간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통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빙판길 안전운전과 낙상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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