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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8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효...하늘·바닷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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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8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효...하늘·바닷길 통제

입력
2022.12.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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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까지 최고 30㎝ 내린다


광주ㆍ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2일 오전 광주 서구 운천로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ㆍ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2일 오전 광주 서구 운천로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하늘·바닷길이 잇따라 통제되고 있다.

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18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함평 월야 6.9㎝ 장흥 유치 6.5㎝, 광주 광산 6.5㎝ 광주 운암 5.7㎝ 나주 4.8㎝, 담양 4.6㎝ 보성 3.7㎝ 영암 시종 2.3㎝ 해남 1.3㎝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하면서 오는 24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엔 10~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많은 곳은 30㎝ 안팎의 눈이 내리고,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도 친다고 내다봤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전남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 52개 항로 82척 중 22개 항로 28척(목포 24척·여수 2척·완도, 고흥 각 1척)은 운항을 멈췄다. 광주공항은 오전 9시 40분 제주행 비행기를 시작으로 출발·도착 편 12편이 모두 결항했으며, 무안국제공항은 오전 8시 15분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발하는 여객기가 지연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가 통제되는 등 많은 눈이 장기간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통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빙판길 안전운전과 낙상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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