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 15편으로 선정
'기생충' 이어 아카데미 트로피 손에 넣을까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는 쇼트리스트를 통해 국제영화상 부문에 92개 나라가 출품한 작품들 가운데 15편을 예비후보로 추려냈다.
'헤어질 결심'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1985' '코르사주' '클로즈' '리턴 투 서울' '성스러운 거미'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EO' 등이 예비 후보 15편에 선정됐다. 내년 1월 24일 최종 후보 5편이 발표된다.
92회 아카데미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예비 후보를 거쳐 최종 후보에 오른 뒤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헤어질 결심'이 써낼 성과에 기대감이 모인다.
지난 6월 국내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관객 수 189만 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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