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디자인학부, 실기 없이 수능 성적 100%로 선발
바둑학과와 예술학부는 실고고사 비중 80% 달해
2023학년도 명지대학교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단위를 광역화하여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예술체육대학 및 일부 학과 제외). 정시 전형은 크게 수능(일반전형), 수능(실기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되며, 모두 943명을 모집한다.
수능(농어촌학생전형)/수능(특성화고교전형)/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는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할 예정이며 최종 확정된 정시모집 인원은 29일 오후 5시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년 대비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으로 자연캠퍼스(용인)의 전공자유학부(자연)가 폐지되고, 공과대학의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되었다.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산업 기술 분야 중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 특화되어 산업계의 요구에 맞는 차별성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인문캠퍼스(서울) 사회과학대학이 미래사회인재학부, 청소년지도·아동학부, 디지털미디어학과로 학과 분리(학부 신설)가 이루어졌다. 또한, 디자인학부(패션디자인전공)의 경우 수능(실기전형)에서 수능(일반전형)으로 변경되어 실기 준비를 하지 않고 수능성적 100%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능(일반전형)은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다군에서,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수능(일반전형)은 수능성적만을 100% 반영(백분위점수 반영)하여 선발하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비율은 작년과 같이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공학계열의 경우에는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취득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주어지고, 수학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다.
또한, 탐구영역에서 2과목 평균 점수가 아닌 상위 1과목 점수만을 반영한다.
수능(실기전형)은 수능성적 60%와 실기고사 성적 40%를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인문캠퍼스(서울)에서는 문예창작학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를 선발한다. 자연캠퍼스(용인)에서는 디자인학부(영상디자인전공),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 예술학부(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한다. 수능(실기전형)에서는 실기고사가 주요하게 반영되므로 모집요강에서 실기 과목 및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실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전공, 성악전공,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 뮤지컬공연전공)에서 실시한다.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하며, 실기고사 비중이 높으므로 실기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서는 30일 오전 10시부터 2023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명지대의 반도체 인재 양성 전략
명지대는 차세대반도체 분야 산업경쟁력 강화 및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 및 공급을 위해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부터 30여 명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전문 기술인력의 수요 확대를 고려해 산학협력 활동 및 학사제도를 재편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명지대는 반도체 특성화에 진력하고자 실습 중심의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집중학기제·표준현장실습학기제·산학프로젝트학기제 등 혁신적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1년간 융합캡스톤디자인을 수행한 학생이 기업에서 표준학기제현장실습을 수행하고,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R&D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추진한다.
유병진 총장은 반도체 공학과 신설과 관련하여 “앞으로 전문대 통합으로 늘어나는 정원을 반도체 공학과에 추가 배정하고, 향후 반도체 단과대학으로 키울 계획도 있다”며 반도체 인력 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명지대는 일찍이 반도체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0년 학내 대표 연구소인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를 설립,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반도체 장비 연계 전공을 개설해 맞춤형 인재 확보에 힘써 왔다.
현재 명지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12인치 반도체 양산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부장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통상부와 반도체 기업이 주관하는 기술개발사업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캠퍼스에 반도체연구소(R&D센터) 신축을 위해 교육부, 용인시 그리고 국내 반도체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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