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부산 서면~주례 BRT 개통
동서·남북 축 BRT 30.3㎞ 구간 완성
부산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교통체계가 완성된다.
부산시는 부산 가야대로 서면교차로에서 주례교차로까지 BRT 5.4㎞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통 당일 오전 4시 30분부터 가야대로 서면교차로~주례교차로 BRT는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오는 21일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하고 안전과 관련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개통 당일인 28일 신설되는 BRT 정류소 22곳과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29곳 및 주요 교차로 16곳 등에 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배치해 시민 안내에 나설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시내버스에 탑승하는 등 BRT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서면~주례 BRT 구간 개통에 따라 부산은 동서·남북 축을 잇는 교통체계가 완성돼 버스 운행속도가 5∼19% 빨라지고 정시성은 15∼2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RT은 부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첫 BRT 구간인 내성교차로~운촌삼거리 8.7㎞ 구간은 2016년 12월 원동나들목~올림픽교차로 구간을 시작으로 부분 개통을 계속해 2018년 1월 완전 개통한 이후 2019년 5월 운촌삼거리~중동지하차도 1.7㎞ 구간을 추가로 연장해 개통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7.9㎞ 구간을 개통해 동래 내성교차로와 자갈치교차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BRT 축 14.5㎞가 완성됐다. 앞서 동래 내성교차로부터 서면 광무교까지 중앙대로 6.6㎞ 구간의 BRT는 2019년 12월 개통했다.
지금까지 부산에는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을 포함해 모두 30.3㎞의 BRT 구간에서 버스가 운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먼저 그동안 BRT 공사로 인한 소음, 교통체증 등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이번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탄소중립 시대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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