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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비스타 찾은 尹 대통령 부부 "봄에 아이들 관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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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비스타 찾은 尹 대통령 부부 "봄에 아이들 관저 초청"

입력
2022.12.17 15:16
수정
2022.12.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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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 이사 한달여 만에 작별인사
김건희 여사, 아이들에 쿠키 선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방문해 이웃 주민인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방문해 이웃 주민인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방문해 이웃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사저에서 이웃 주민들을 만나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우리 강아지 식구들 모두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을 오래오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7일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서 거주했다. 윤 대통령은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일정과 국정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지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쿠키를 선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쿠키를 선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한다. 이웃과의 만남에는 윤 대통령의 반려견 '써니'가 함께했다. 김건의 여사는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쿠키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배웅을 해줬던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전날 주민들에게 '감사의 떡'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떡 상자에도 '힘들고 지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신 이웃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라는 대통령 부부의 감사 편지가 동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저의 이웃 주민들이 대통령에 대한 경호 문제 등으로 생활에서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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