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석남동 제조공장서 60대 남성 숨져
인근 가좌동 공장서는 지게차 넘어져 부상

경찰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 서구에 위치한 공장 2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56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금속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A씨가 금속 파편에 맞아 숨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연마기를 사용해 금속을 가공하다가 파편이 튀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인 지난 16일 오후 5시 36분쯤에는 서구 가좌동 한 공장에서 3톤 가량의 집진기를 운반하던 지게차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앞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집진기에 깔려 정강이 등을 크게 다쳤으며, 60대 근로자는 이를 피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두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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