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은희 "윤핵관 낮은 지지율은 국민에 인기 없는 쓴소리 많아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은희 "윤핵관 낮은 지지율은 국민에 인기 없는 쓴소리 많아서"

입력
2022.12.16 07:11
수정
2022.12.16 11:06
0 0

'친윤 자기 희생적 태도 때문' 해석에
진행자 주진우 "이건 또 새로운 학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속된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속된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들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로 '자기 희생적'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당장의 인기를 위해 달콤한 말도 할 수 있지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핵관들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는 주장이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여론조사 해보면 윤핵관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많은 지지를 당에서도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묻자 "본인이 국민들한테 인기가 없는 소리라도 정치를 위해서 마다하지 않고 해야 되니까, 비호감인 말도 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자기희생적인 게 있다고 할까"라며 지지율만 생각했다면 듣기 좋은 말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건 또 새로운 학설'이라고 놀라자 조 의원은 "(정치인이라면) 다 국민들이 좋아하는 말을 하고 싶을 것"이라며 "그러니까 국민들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할 때도 있고 그런 것을 하는 건 자기를 버리는 일"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의힘 차기 당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친윤계 의원들은 고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는 유승민(27%), 안철수(7%), 나경원(5%), 김기현(3%) 순으로 높았다.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 윤상현 의원 지지율은 0%대였다. 당 주류가 밀고 있는 '당원투표 100%'의 결과를 유추할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표본 357명) 한정 조사에선 안철수(13%), 나경원(11%), 유승민(10%), 김기현(7%), 권성동·윤상현(이상 1%) 순이었다.

16일 미디어토마토 리서치팀이 발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는 유승민(37.5%), 안철수(10.2%), 나경원(9.3%) 순이었다. 국민의힘 외부 인사를 포함해 실시한 이 조사에서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2.5%), 권영세(1.1%), 윤상현(0.3%) 의원의 적합도는 원희룡(7.3%) 한동훈(6.9%) 등 국무위원 보다 낮았다.

조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우리 당에서 그렇게 쓴소리하시는 건 감사한데, 당대표가 되시기에는 너무 멀리 갔다"고 평했다. '자신을 견제하기 위해 당이 대표 선출 방식을 바꾸려고 한다'는 유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유 전 의원은 지난번 경기도지사 경선 때 (당원 투표, 여론조사 비율이) 5대 5였는데 그때도 졌다"며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