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맵' 서비스, 민간 지도 플랫폼 제공
금융맵 서비스와 민간 지도 플랫폼 연계에 따른 정보제공 흐름. 금융위원회 제공
앞으로 네이버지도 등 국내 주요 지도 플랫폼에서도 가까운 현금자동인출기(ATM)와 은행 지점의 위치 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15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국내 ATM과 은행 지점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금융대동여지도(금융맵)’ 서비스 제공 채널을 16일부터 네이버지도와 티맵, 현대ㆍ기아차 내비게이션 등 주요 지도 플랫폼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금융결제원 및 금융권과 공동으로 금융맵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민간 지도 서비스 사업자들은 금융맵 DB와 연계를 통해 ATMㆍ지점 위치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매일 자동 업데이트한다. 개별 금융회사에서 비정기적ㆍ수동 방식으로 정보를 받던 이전보다 정보량과 정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네이버지도의 경우 반영되는 ATM과 은행 지점 수가 각각 320%, 13% 증가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금융결제원 앱이 제공하는 폐쇄 예정 정보나 휠체어 고객 이용 가능 여부, 취급 서비스 등은 민간 지도 플랫폼에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위와 한국은행은 “지도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를 더욱 다양화하고, 금융맵 서비스 참여 플랫폼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수집된 금융맵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ATM 운영 공조 방안 수립 등을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