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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핀 김태형 "과거 클릭비 게릴라 콘서트, 여전히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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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핀 김태형 "과거 클릭비 게릴라 콘서트, 여전히 기억나"

입력
2022.12.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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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최된 프로젝트 유닛 크러핀 쇼케이스
김태형 지하용의 '초심' 어떨까
향후 계획은 '게릴라성 콘서트'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으로 돌아온 클릭비 멤버 김태형이 게릴라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으로 돌아온 클릭비 멤버 김태형이 게릴라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으로 돌아온 클릭비 멤버 김태형이 게릴라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과거 클릭비 게릴라 콘서트에서 받았던 감동과 여운이 다시 재현될 예정이다.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L7명동 호텔에서는 크러핀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MC딩동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김태형 지하용으로 구성된 유닛 크러핀은 이날 캐럴곡 '나의 크리스마스'로 첫 음반 발매에 나선다. 김태형은 1세대 보이 그룹 클릭비 리드보컬 출신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사랑받아왔다. 지하용은 2011년 그룹 히트(HITT)로 데뷔한 후 2013년 그룹 알파벳으로 재데뷔한 실력파 아이돌 출신이다. 두 사람은 최근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두 사람이 결성한 크러핀은 '크로와상을 좋아하는 하용이와 머핀을 좋아하는 태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나의 크리스마스'의 라이브 무대가 처음 공개됐다. 크러핀의 첫 겨울 유닛곡 '나의 크리스마스'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김민형이 작사·작곡한 캐롤곡이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혼자라도 괜찮아, 나만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2000년대로 돌아간 듯한 복고풍 캐럴이다.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크리스마스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감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보컬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

김태형은 지하용에 대해 "에너지가 정말 좋고 넘친다. 그런 모습이 제게 크게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지하용은 "아이돌의 우상인 클릭비 선배님을 보면서 '만날 사람은 만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방부제를 먹으신 것처럼 그 모습 그대로다. 선배님을 뵙는 것조차 떨렸다. 또 자상하다"면서 각자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아울러 이들의 향후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김태형은 "게릴라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으로 다니면서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얼굴과 노래를 알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1년 전 클릭비 활동 당시 게릴라 콘서트를 했던 때를 떠올린 김태형은 "그땐 가수들에겐 관객들의 응원과 이벤트가 선물같았다. 그때 실패했지만 지금까지도 인상깊은 무대"라면서 "성공과 실패 목적을 떠나서 즐기고 싶다. 다시 한번 가수들의 꿈 같은 무대를 전국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선물 같다"고 말했다.

지하용은 "예전보다 팬들과의 교류가 많다. 과거 활동할 땐 신비주의였다면 이제는 소통하는 시대가 됐다. 게릴라성 콘서트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러핀의 신보 '나의 크리스마스'는 이날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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