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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제 렉라자 ‘금맥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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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제 렉라자 ‘금맥 예감’

입력
2022.12.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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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에 기술수출 후 공동개발 중인 신약 물질
유한양행, 글로벌 단독 3상 시험서 효과 확인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우리나라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유한양행이 올해로 창립 96주년을 맞았다. 100년 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조욱제 사장은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상징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혁신 신약 개발의 중심에는 세계적 신약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국산 폐암치료제 신약 ‘렉라자’가 있다

3세대 돌연변이형 EGFR 억제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2018년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총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고 공동개발 중인 신약물질이다. 유력한 글로벌 신약 후보로, 폐암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넓힐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2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획득하고,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시판에 나섰다.

나아가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유한양행 단독 글로벌 3상시험이 성공적이라는 결과가 나오며 글로벌 신약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에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3상시험 결과가 공개되었다.

시험 결과에 따른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대한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켰다.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CNS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렉라자에 대해 국내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향후 렉라자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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