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파이프라인 확보 나서
영국 개발사에 지분투자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 강화
셀트리온이 기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주요 질환 영역인 항암/면역 치료제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전주기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과 의약품 임상/허가 역량을 활용해 후보 물질 발굴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유망한 바이오마커를 타깃으로 신규항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체 발굴에 특화된 국내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체와 협력해, 2024년 임상 개시를 목표로 현재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대부분의 항체는 면역항암제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영역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DC 기술은 항체에 독성 성분을 갖는 약물을 접목한 것으로, 신체에 무리가 없는 최소의 약물 투여로 최대한의 치료 효과 기대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특히 치료 대상 세포를 표적화해 약물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암치료에서 각광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국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을 투자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바이오테크와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항암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중항체 도입을 통한 고형암에서 항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항체는 최근 림포마 및 안과질환에서 1인 맞춤형 면역 세포치료인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에 버금 가는 임상적 효능과 효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중항체 항암제 영역에서 자체 개발과 외부 제품의 라이선스인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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