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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블랭크, 자회사 설립해 NFT 예술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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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블랭크, 자회사 설립해 NFT 예술 사업 진출

입력
2022.12.14 16:42
수정
2022.12.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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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14일 자회사 스튜디오 엑스와이제트를 설립해 대체불가토큰(NFT)을 이용한 예술 작품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엑스와이제트 대표는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가 겸한다.

엑스와이제트는 첫 사업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이덕형씨와 함께 시계를 소재로 '왈츠 무브먼트'라는 NFT 작품들을 개발한다. 이 씨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스피커 소속으로, 문화 단체 데드엔드 무브먼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드래곤의 카페 '몽상 드 애월' 로고 등을 작업했으며 캘빈 클라인과 협업해 특별 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블랭크의 자회사 스튜디오 엑스와이제트가 이덕형 디자이너와 협업해 NFT로 만드는 '왈츠 무브먼트' 작품. 블랭크 제공

블랭크의 자회사 스튜디오 엑스와이제트가 이덕형 디자이너와 협업해 NFT로 만드는 '왈츠 무브먼트' 작품. 블랭크 제공

왈츠 무브먼트는 이 씨가 디지털 코드를 이용해 시계의 시, 분, 초를 표현한 작품이다. 엑스와이제트는 이 작품의 실물을 먼저 전시한 뒤 NFT 작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관련 전시회는 1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한남동 마더 미디어에서 열린다.

이 업체는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NFT 예술작품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랭크 관계자는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디지털 미술가 비플의 NFT 작품이 약 783억 원에 팔렸다"며 "기존 작가뿐 아니라 NFT를 이용한 신진 작가들과 전문 화랑까지 등장하는 등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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