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품권·특산품 등 117개 품목 선정
고향장터 사이소·경북마켓 모바일상품권에
과메기 등 시·군별 5개씩 115개 특산품 포함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된 포항 과메기.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경북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어 지역의 농ㆍ수ㆍ축산물, 공산품, 특산품 등 117개의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답례품은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고향장터 사이소 모바일 상품권과 경북마켓 모바일 상품권을 비롯해 23개 시ㆍ군 특산품이다. 시ㆍ군별 5개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시군 당 5개씩 총 117개 품목이다. 김천 샤인머스켓, 포항 과메기, 영주 풍기인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고액 기부자에 대해선 도내 무형문화재가 제작한 도자기를 답례품으로 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장터인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몰에는 답례품뿐 아니라 지역 내 1,385개 업체가 입점해 8,631종의 농수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경북마켓에는 도내 사회적기업 71개 업체가 입점해 201종의 공산품과 농수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 동안 기부자의 마음을 끌 차별화된 답례품 선정을 위해 23개 시ㆍ군의 대표 특산물을 조사하고 시군 과장회의와 고향사랑기부제 TF 회의, 넷북연구단 자문회의 등 여론을 수렴했다.
도는 상품의 경쟁력 및 인지도를 고려해 지속해서 답례품을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지역에서 제조ㆍ채취한 지역특산품과 제조물품 등 차별화한 답례품을 증정해 재기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기부액 중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를 세액공제 받는다. 기부금은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경북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영주 풍기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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