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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아트북 전문시설 ‘서울아트책보고’ 고척돔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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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아트북 전문시설 ‘서울아트책보고’ 고척돔에 생겼다

입력
2022.12.14 14:43
수정
2022.12.14 14:4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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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팝업북 등 1만5,000여 권 소장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개관한 '서울아트책보고' 내 도서 열람실에 다양한 아트북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개관한 '서울아트책보고' 내 도서 열람실에 다양한 아트북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초 아트북(예술책) 전문시설 '서울아트책보고'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14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서울아트책보고에는 국내 그림책과 해외 유명 팝업북, 아트북 희귀본 및 절판본, 각종 사진집과 미술작품집 등 아트북 1만5,000여 권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석판화가 수록되어 있는 ‘노인과 바다’(1974년 초판본),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오리지널 석판화와 동판화가 삽입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930년 초판본)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을 위한 세계 그림책 3,500여 권과 디지털그림책 1,000권 등도 있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 '서울아트책보고'에서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뉴스1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 '서울아트책보고'에서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뉴스1

아트북 갤러리에서는 작가와 예술단체, 출판사 등과 협업해 예술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강연,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디자인, 영화, 미술, 건축 등 특색있는 아트북 전문서점 11곳도 있어 도서와 책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아트책보고가 들어선 고척스카이돔 지하 공간은 2016년 이후 장기간 비어 있던 유휴 공간이었다. 시는 유휴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서남권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시범운영 결과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시민이 다녀갔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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