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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감소 대응 사례 '최고'... 전국 최다 특교세 받아

입력
2022.12.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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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표창
강진군 우수상, 진도군 장려상


전남도와 강진군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강진군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와 강진군, 진도군이 인구감소 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받았다.

도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청년이여 돌아와라, 전남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명 육성' 사례를 발표했다.

청년농·어업인 1만명 육성은 김영록 전남지사 민선 8기 공약사항이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전남 농어촌·농어업의 유지를 위해서는 매년 1,000명 이상의 청년 농어업인 육성이 절실하다는 점과 농어업 진입부터 소득 창출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도 '푸소(Fu-so·농가를 활용한 숙박·체험시설) 운영으로 농가소득 창출과 생활인구 증가'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진도군은 '마을공동체를 통한 지역 활력'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와 89개 인구감소지역, 18개 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지방 소멸 대응기금으로 822억 원을 포함, 총 3,080억 원을 확보했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담반(TF)을 구성해 2024년 지방 소멸 대응기금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농도인 전남이 매년 청년 농업인 1,000명 이상을 양성하지 않으면 10년 후 30% 이상이 감소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해 후계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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