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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수급 비상...18개 제약사에 긴급생산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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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수급 비상...18개 제약사에 긴급생산명령

입력
2022.12.14 10:20
수정
2022.1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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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건보 상한금액 인상 조건이 생산량 증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제공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제공

코로나19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까지 겹쳐 올겨울 감기약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해열진통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에 대해 긴급 생산 명령이 발동됐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말 18개 제약사에 내린 긴급 생산 및 수입 명령은 아세트아미노펜 650㎎의 건강보험 상한금액 인상과 맞물려 있다. 생산량을 늘리는 조건으로 건보 상한액을 올려준 것이다.

긴급 생산 명령 적용 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고 감염병 유행 상황을 감안해 변경할 수 있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법에 따라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받은 제약사는 생산·수입 계획, 월별 예정량 생산·수입 현황, 생산·수입 결과를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매달 7일을 월별 생산·수입량, 판매량, 재고량 보고일로 정했다.

앞서 식약처는 정당 51원이던 아세트아미노펜 650㎎을 이달 1일부터 70원으로 올리고 추가생산 물량에 따라 최고 20원을 가산했다.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8시간 이알서방정이 최고 가격인 90원으로 책정됐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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