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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울산항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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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울산항 들여왔다

입력
2022.1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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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만t 중 2만5000t 먼저 입항

김용석(왼쪽) 롯데정밀화학 대표가 13일 울산 남구 울산항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서 열린 청정 암모니아 입항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제공

김용석(왼쪽) 롯데정밀화학 대표가 13일 울산 남구 울산항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서 열린 청정 암모니아 입항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제공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블루) 암모니아가 울산항에 입항했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 및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3일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 상업 생산 블루 암모니아 입항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야지드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 부사장, 무타이브 아람코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정밀화학이 들여오는 청정 암모니아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계약한 5만 톤(t)으로 세계 최초로 독일 TÜV로부터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이날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와 아람코가 생산한 2만5,000t이 입항했으며, 마덴(Ma’aden)이 생산한 나머지 2만5,000t 물량도 이달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롯데정밀화학 측은 밝혔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입항식은 세계적 청정에너지 전환의 상징적 계기"라며 "롯데정밀화학의 동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이 아시아 청정에너지 거점이 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지이자 운송과 저장, 활용 등 수소산업의 기반을 갖춘 수소에너지 선도 도시로서 이번 블루 암모니아 입항은 울산 수소 산업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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