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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대구' 새 단장 마치고 16일 전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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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대구' 새 단장 마치고 16일 전면 개장

입력
2022.12.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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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콘텐츠와 MD... 지역 대표 ‘문화·쇼핑 랜드마크’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해 실험·도전적 시도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 혁신적인 문화예술공간 선보여

현대백화점 대구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12개월에 걸친 내부 공사를 마치고 '더현대 대구'로 16일 새로 문을 연다.

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대구점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MD(머천다이즈) 상품,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앞세워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

이번 리뉴얼 오픈의 핵심 콘텐츠는 문화와 예술이다.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은 총 5,047㎡로, 리뉴얼 전(1,267㎡)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대신 상품 판매 공간인 ‘매장 면적’은 기존보다 15% 가까이 줄었다. 통상 매장 면적이 매출과 비례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9층 전체에 4,565㎡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광장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이다. 세계적 아티스트 겸 산업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백화점 업계에서 한 층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 포럼은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카페 워킹컵’과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실내광장 ‘콜로세움’, 최대 9m 높이의 대형 조각상 7개가 설치된 실외 조각공원 ‘게이츠 가든’으로 구성됐다. 굿즈 판매와 ‘더포럼샵’, 실내 온실형 고객 휴게공간 ‘그린하우스’도 들어선다.

더현대 대구 9층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 전경. 윤창식 기자

더현대 대구 9층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 전경. 윤창식 기자

또, 백화점 1층 한가운데는 164㎡ 규모의 ‘더스퀘어’가 눈길을 끈다. 더스퀘어는 캐나다 소재의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버디필렉’이 설계한 복합문화예술 큐레이션 공간에 프랑스 설치 예술작가 ‘시릴 란셀린’의 17m 높이의 대형 설치 작품 ‘아치 워터폴’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8층 ‘CH 1985′와 6층 '모카 플러스'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예술공간이다. ‘CH 1985′는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로, 미슐랭 스타급 셰프나 가드닝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강사로 초빙해 수준 높은 강좌를 제공한다. 6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인 ‘모카 플러스’를 열고 그림책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더현대 대구 8층 'CH 1985'에 고객이 굿즈 상품을 관람하고 있다. 윤창식 기자

더현대 대구 8층 'CH 1985'에 고객이 굿즈 상품을 관람하고 있다. 윤창식 기자

더현대 대구는 지난 6월 6, 7층에 리빙 전문관을, 8월에 지하 2층 MZ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지하 1층 식품관 ‘테이스티 대구’를, 12월에는 1, 2층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체험과 전문성을 강화한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열었다.

리뉴얼 오픈 이후 MZ세대 유입은 눈에 띄게 증가해 리빙전문관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1.4%, 지하 1, 2층은 104.7%, 55.9% 각각 늘었다. 특히 올해 1~11월 더현대 대구를 방문한 20·30대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1.8% 늘었으며, 동 기간 신규 고객은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났다.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MD 상품 등 통해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명실상부한 대구·경북 대표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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