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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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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입력
2022.1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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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쯤 해소될 듯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찾아온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찾아온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중국과 몽골 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오후쯤 황사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13일 오전 7시 기준 인천·경기 지역에, 이어 오전 10시엔 서울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에 올라있는 곳도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강원, 경북, 제주 지역으로, 사실상 경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황사 위기경보 지역에 든 상태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내려진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나오며,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에 내려진 상태다. 서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부터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13일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해 황사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한반도에 지속 유입됨에 따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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