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거미 조정석 부부의 결혼 생활은?
거미 "남편이 전화 자주 해... 멘탈 케어까지 담당"
거미 조정석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캡처
가수 거미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거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조정석과 유일하게 부딪혔던 일을 떠올리며 "초반 내가 거의 육아를 담당했다. 가끔 나도 처음이니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이게 맞는 건가' 싶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때 힘든 걸 얘기하면 내려놓으란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게 오히려 좀 서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눈물이 났다. 난 사실 오빠 마음도 아는데 위로 한마디를 원했던 거다. 그 얘길 했고, 이후로는 부딪힌 적이 없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 섞인 원성을 자아냈다.
또한 '거미는 내 영원한 단짝'이라고 표현한 조정석의 일화가 언급되자 거미는 "남편이 전화를 자주 해주는 편이다. 1시간에 1번씩 전화를 했다"며 "새 작품 들어가면 연락을 잘 못하는 배우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남편은 '촬영 들어간다' '어디서 한다' '점심시간이다' 등 틈틈이 연락을 해주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방송 스케줄이 잡히면 (남편이) 멘탈케어까지 담당해 준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 출연 당시 슬럼프를 겪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는데 '넌 클래스가 달라'라며 응원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거미는 조정석의 다정한 매력에 대해 칭찬하면서 정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말했다. 옷과 양말 등을 한자리에 모아놓기만 한다며 "몇 번 얘기했는데 안 되기에 그냥 제가 한다. 너무 귀엽지 않나. 스스로는 노력한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지혜는 거미에게 조정석과 각방을 쓴 적은 있는지 물었고 거미는 "서로 다음날 일찍 나가야 하는 스케줄일 때 (각방을 쓴다). 저도 노래를 많이 해야 하거나 오빠도 새벽 촬영 나가야 하면 늦게 잠드는 사람이 다른 방으로 조용히 가서 잔 적은 있다"고 회상했다.
또한 거미는 조정석이 술을 마시고 소파에서 잠들었던 적이 있다면서 "소파에서 잘 때 테이블 같은 게 뾰족하거나 이런 게 걱정돼서 밑에서 제가 이불을 깔고 잔 적은 있다"며 남편을 향한 무한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지난 2018년 10월,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이후 2020년 8월 득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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