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연프로듀서 최고 실력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2017년 국제축구연맹 U-20 총감독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접견실에서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 장애인체전 개·폐회식 박명성((오른쪽) 총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일 도 청사에서 2023년 목포를 중심으로 개최 예정인 '제104회 전국체전·제43회 전국 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박명성 연출가를 위촉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명성 총감독은 지난 1982년 연극배우로 문화예술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0여 년간 무대감독, 연출가, 공연 프로듀서로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9년부터 혁신적인 사고와 새로운 시도로 초대형 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며 한국 뮤지컬 중흥기를 이끈 뮤지컬계의 '미다스(midas) 손'으로 통한다.
특히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2017년 국제 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식 총감독 등을 통해 쌓은 탁월한 행사 기획력과 연출 노하우로 온 국민 스포츠 축제의 시작과 끝을 성공적으로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박명성 감독이 지역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탁월한 무대 연출 역량과 스포츠 행사 개·폐회식 기획·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의 위상을 역동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감동의 무대로 연출해낼 역량 있는 인사를 총감독으로 선임코자 관련 업계의 명망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총감독추천위원회를 운영했다. 추천위원회에선 12명의 총감독 후보자를 놓고 논의와 검증을 통해 최종 2명 후보자 중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를 전국체전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박 총감독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장애인체전이 끝나는 11월까지 임기다. 도는 또 전국체전과 전국 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 연출 대행사 선정을 위해 조달청에 의뢰하고 제안서 평가를 진행해 내년 3월까지 선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박 총감독은 "고향에 재능기부를 한다는 생각이지만,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전남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이 담긴 화합과 감동의 멋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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