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47분쯤 신고 접수
20분 만에 구조됐으나 호흡 미약
인천대교에서 또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투신한 30대 남성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중태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7분쯤 인천 중구 인천대교 영종도 방향에서 한 남성이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은 폐쇄회로(CC) TV로 사고를 파악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구조대를 투입한 해경은 신고 접수 20분 만인 오전 10시 7분쯤 인근 해상에서 30대 A씨를 구조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호흡이 미약하고 의식도 흐릿한 상태로 알려졌다.
인천대교는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인천공항)를 잇는 21.4㎞ 길이의 국내 최장 교량으로 2009년 개통 이후 투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도 20여 건의 사고가 발생하자, 운영사는 최근 투신 방지용 드럼통 1,500개를 갓길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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