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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첫방] 무덕이 없는 '환혼', 성공적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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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첫방] 무덕이 없는 '환혼', 성공적 첫 삽

입력
2022.12.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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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파트2 새로운 여주인공 고윤정, 신선한 첫 등장
정소민의 빈 자리 채울까…10회 안에 풀어야 할 숙제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tvN 제공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tvN 제공

'환혼'이 파트2를 시작,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환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유지됐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출발이다. 다만 이번 시즌에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지난 10일 tvN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 파트2)가 첫 방송됐다. 작품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파트1에서 얼음돌을 품고 부활한 장욱의 3년 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날 장욱(이재욱)은 죽음 끝에서 괴물로 귀환했다. 앞서 무덕(정소민)에게 칼에 찔렸던 장욱은 낙수의 칼로 환혼인들을 잡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얼음돌을 몸 안에 품은 장욱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대호국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무덕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이 가운데 과거 낙수였던 진부연(고윤정)이 새롭게 등장했다. 진부연은 기억을 잃고 진요원의 결계 속에서 살고 있었다. 진부연은 신력으로 장욱 몸 안의 얼음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장욱에게 다가갔다. 별채에 갇혀 혼인해야 하는 처지였던 진부연은 장욱을 찾아가 자신과 혼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장욱이 진부연과 서윤오(도상우)의 혼례식 당일 진부연을 잡으면서 함께 떠났고 두 사람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트1·2로 나눈 30회, 득일까 실일까

'환혼'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쓰고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출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새로운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후반부 입소문을 탔다. 작품은 총 30회차로 파트 1·2로 구분됐다. 먼저 파트1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후 수혜를 고스란히 받았던 '환혼'은 콘텐츠 영향력 지수 드라마 차트 1위를 기록, 시청률로도 10%대를 넘겼다.

그러나 파트1 종영 후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있었다. 앞서 장욱과 무덕이 서로의 마음을 힘들게 확인하고 부부가 되려는 찰나 진무(조재윤)의 계략으로 장욱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파트1의 이야기가 다소 급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여기에 본지 취재로 알려진 '환혼' 새 여주인공 고윤정의 등장도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선 방식으로 느껴졌다. 그간 정소민이 무덕으로 활약하는 서사가 20회라는 긴 시간동안 켜켜이 쌓였고 많은 팬들이 애정을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해피엔딩을 기다렸던 이들에게 파트2 속 정소민의 부재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선 고윤정의 활약이 가장 주요하다. 이재욱과 황민현 신승호 등 모두 이번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이재욱은 '환혼'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결국 고윤정에게 큰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파트1에서 시청자들은 '환혼' 기존 캐릭터들에 익숙해졌고 또 자연스럽게 서사를 이해하게 됐다. 파트2에서 홀로 낯선 인물인 고윤정이 무덕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잘나가던 '환혼'이 마지막까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트2의 첫 출발은 나쁘지 않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환혼' 파트2는 전국 기준 6.7% 최고 7.7%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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