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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출신 시장답게 현장을 찾아 시민께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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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출신 시장답게 현장을 찾아 시민께 듣습니다”

입력
2022.12.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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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핵심정책 ‘테크노폴·보타닉가든·균형발전특례시’ 추진

경기도 화성시는 인구 90만 명에 면적이 서울의 무려 1.4배에 달한다. 전국 기초단 체 중에 재정자립도가 3위이고, 제조업체 수가 7만 개로 경기도 1위이다. 모두 20개 산업단지가 있는 경기 산업의 핵심기지이자 미래 산업인 반도체·미래차·바이오 관련 기업이 즐비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30여 년간 경기도와 화성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초선이지만 화성시의 현안을 꿰뚫는 준비된 시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시 주요 정책사업으로 테크노폴과 보나틱가든, 그리고 동부권과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꼽았다. 아울러 현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임을 강조했다.

-핵심공약으로 테크노폴을 내세운 배경과 구축 방안은 무엇인가.

“기업의 혁신경쟁력 강화와 좋은 일자리에 대한 시민 요구가 높다. 화성 테크노폴 (Technopol)은 우리 화성시의 산업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다. 산·학·연 등 기 존 산업 자원을 바탕으로 첨단집적지구를 조성해 창업, 연구, 교육, 투자, 일자리 등이 시너지를 갖는 화성 테크노폴을 실현하고자 한다. 관내 주요 미래 산업과 연계해 집적효과가 기대되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지구를 추진하고, 우리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자족 콘셉트의 3기 신도시 및 여러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고용 유발, 투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앵커 기업 유치를 위해 여러 기업, 관계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기업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역별·거점별 미래혁신산업 테크노폴을 조성해서 테크노폴이 화성의 미래 발전에 대표적인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보타닉가든 화성’ 추진 방향이 궁금하다.

“세계적 명소가 된 싱가포르 보타닉가든과 호주 버른 로얄 보타닉가든이 모델이 다. 기존 공원과 녹지에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공공 정원 형태이다. 동탄 1, 2기 신도시가 자리한 오산천을 중심으로 반석산(노작공원), 큰재봉공원, 여울공원 자라뫼공원 일원이 대상이다. 동서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서부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인 팔탄면 소재 ‘우리꽃 식물원’을 활용한 시설 확장 및 재구성을 포함하는 총면적 1,778,000㎡ 규모이다. 효율적인 공간 재배치, 단절된 동선 연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참여형 콘텐츠 도입, 민간참여 활성화 도모 등이 주요 추진 방향이다. 지난달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가 24년 8월부터 단계별 공사를 추진하는 일정이다. 보타닉가든 사업을 통해 시민복지와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있다고 들었다.

“‘균형발전특례시 화성’ 구현을 목표로 내년 1월 ‘화성시균형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10대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경제, 산업 등 지역균형발전 각 분야 전문가와 시, 의회, 시민 등을 포함한 민·관 협업의 정책자문기구인 화성시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균형발전전략을 수립하고, 100만 대도시 위상에 맞는 정책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4대 권역(서부, 남부, 동부, 동탄)의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남북 간 30분 내 접근 가능한 순환도로망 구축, 서·남부권역의 도로 및 철도망 확대, 에너지 공급, 서부권 해양관광자원 개발 등 종합적인 지역 맞춤형 특화발전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역별 현황진단, 시급성과 중요도를 고려한 우선 과제 도출, 정책 과제화 및 실행 자문, 정책 평가 및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4단계 자문으로 정책자문의 체계성, 효율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평소 시민과의 소통하는 시장을 강조하는데,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장 출신 시장으로서 동장 같은 시장, 동네 아저씨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행정의 기본은 시민과의 소통인 만큼 시민의 삶을 위해 시민과 열린 소통으로 ‘좋은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달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8회 2022 올해의 SNS 대상’에서 ‘인스타그램 대상’과 ‘페이스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장의 귀와 시장실의 문이 항상 열려 있는 만큼 시민께서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주시길 부탁드린다. 3대 중점가치인 균형·혁신·기회를 바탕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재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화성시를 시민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고, 스마트 혁신 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한 지속발전 가능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더불어 화성시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만들겠다. 잘 하면 칭찬해주고, 못하면 회초리를 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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