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7시 16분쯤 발생
큰 불 잡혔으나 잔불 진화 중
인천 서구의 한 인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6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한 2층짜리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건물로 옮겨 붙었다. 이 화재로 불이 처음 발생한 공장을 포함해 건물 5개 동이 전소되고, 2개 동이 반소됐다. 다른 3개 동은 일부가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18분 만인 전날 오후 7시 3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9분 뒤 대응 2단계로 위기경보를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뿐만 아니라 인근 소방서 5, 6곳의 인력과 장비까지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인력 311명, 장비 95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약 4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 29분쯤 큰 불길은 잡았다. 이날 오전 6시 경보령을 완전 해제했지만 잔불이 잡히지 않아 마무리 진화 작업 중이다.
앞서 인천 서구는 주민들에게 '중봉대로 인근 공장 화재로 차량을 통제하니 우회해달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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