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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만 개씩 버려지는 폐안전모 새안전모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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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만 개씩 버려지는 폐안전모 새안전모로 재탄생

입력
2022.12.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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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초 폐안전모 새활용 사업 추진

7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폐안전모 새활용 업무 혁얍식’에서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폐안전모로 만든 새 안전모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7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폐안전모 새활용 업무 혁얍식’에서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폐안전모로 만든 새 안전모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폐안전모를 새로운 안전모로 재가공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

울산시는 7일 오후 시청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철도공사, 우시산, 한국몰드 등과 ‘폐안전모 새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연간 50만 개씩 버려지는 폐안전모는 물성이 다른 소재들이 복합적으로 섞인 탓에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 처리돼 왔다. 이에 울산시와 협약기관들은 수차례 실무회의와 제품개발 등을 거쳐 지난 8월 경량안전모 시험 제작에 성공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재활용 사업 홍보, 판로 개척 등 구매지원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본 사업의 지원 총괄과 안전모 인증 등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자체 사업장 내 발생하는 폐안전모를 제공하고, 관내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에서 수거, 분리 등 전처리와 새 안전모 판매를 맡는다. 새 안전모 제품 개발과 제작은 울산의 플라스틱 사출·금형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몰드에서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자원의 선순환과 안전가치 확산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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