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를 위해 뭉쳤다. 국경을 초월하는 음악 사랑이 깊은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6일 SBS M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로운·야부키 나코·이홍기·이정신·이승협·요코야마 나오히로·오노 타케사마·김칠성 PD·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더 아이돌 밴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을 이끌 실력과 비주얼, 색다른 악기 퍼포먼스를 갖춘 아이돌 보이 밴드를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밴드 프로듀서가 직접 멤버를 선택하고 조합해 팀을 결성한 뒤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최고의 밴드를 메이킹 하게 된다. 출연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 아이돌 밴드'의 매력
김칠성 PD는 '더 아이돌 밴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K팝 제작 노하우, 메력적이고 실력 있는 참가자, 뛰어난 프로듀서의 메이킹이 프로그램을 빛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이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빛낼 예정이다. 아이돌 출신, '슈퍼밴드2' 출신, 유명 유튜버 등이 출격한다. 참가자들은 여러 미션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평가받게 된다.
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는 참가자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과 일본에서 예선을 통과한 54명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매우 매력적이다. 54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국경을 초월해 밴드를 만드는데 이들이 어떤 우정을 만들고 갈등을 겪는지 보는 것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는 프로그램을 채울 따뜻한 조언과 경쟁이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프로듀서들의 '더 아이돌 밴드' 향한 애정
이홍기·이정신·이승협·요코야마 나오히로·오노 타케사마는 프로듀서 발탁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홍기는 "많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MC, 심사위원 등으로 있었다"고 했다. 이어 "'더 아이돌 밴드' 프로듀서가 되면서 큰 책임감을 느꼈다. 우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된 듯하다"로 말했다. 이정신은 "씨엔블루가 일본에서도 따로 앨범을 내고 있는 밴드다. 일본 참가자, 프로듀서들과 한일 합작으로 오디션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설렘과 기대감을 품고 참가자들을 만났다는 이승협은 '어떻게 이런 분들을 데려올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참가자들의 성장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고도 했다.
요코야마 나오히로는 음악을 향한 사랑은 국적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합작한 새로운 그룹이 탄생할 예정인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노 타케사마는 "한국에 온 것도 인생 처음이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받아 프로듀싱을 하고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한 것도 처음이다. 마음속으로는 '심사위원, 프로듀서를 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의문도 있지만 선배로서 도와줄 점이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열정을 칭찬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재미 더할 1군·2군 시스템
'더 아이돌 밴드'에서는 참가자들이 1군과 2군으로 나뉜다. 5개의 프로듀서 팀은 프로듀서 캐스팅전에서 선택받은 1군 지원자들로 밴드를 구성해 무대를 준비한다. 선택받지 못한 2군은 스스로 팀을 구성한 뒤 1군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홍기는 이 경쟁 속에서 많은 반전이 놀라움을 안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2군이 1군을 어떻게 이기는지, 프로듀싱을 받은 1군은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한 관전 포인트들이 있다"고 전했다.
김 PD 또한 1군과 2군으로 '더 아이돌 밴드' 속 시스템을 언급했다. 그는 "프로듀서가 팀원 1군을 뽑는 게 포인트인데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많아 오히려 본인 팀에 와달라고 매력 어필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도 프로듀서분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그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출연진의 진정성
출연진의 진정성은 '더 아이돌 밴드'의 매력 중 하나다. MC를 맡은 로운은 "참가자분들의 진정성에 내 프로그램 진행 실력이 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첫 녹화하고 프로듀서분들께 '함께해서, 도와주셔서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서들과 참가자들의 진정성에 힘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MC 야부키 나코는 열심히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PD는 프로듀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일본에 계신 분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싱을 위해 한국에 시간을 내서 왔다. 참가자들이 일본에 가면 시간을 내 프로듀싱을 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FT아일랜드는 본인들의 장비를 빌려 퍼포먼스 하게 해줬다. 씨엔블루는 비는 시간마다 합주실에 와서 연습을 봐줬다. 엔플라잉은 막내 프로듀서인데 형처럼 친근하게 친구들을 응원해 줬다"고 이야기했다. 프로듀서들의 노력에 감동을 느꼈다는 김 PD의 말에서는 진심이 묻어났다.
한편 '더 아이돌 밴드'는 SBS M과 SBS FiL에서 이날 오후 9시 동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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