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주연 '재벌집 막내아들', 전국 시청률 19% 돌파
송중기를 둘러싼 재벌가 긴장감 최고조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와 순양가의 전쟁이 더욱 거세졌다.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청률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시청률은 19%를 돌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8회에서는 장계 승계 원칙의 철회와 함께 한층 맹렬해진 승계 전쟁이 그려졌다.
이날 디지털미디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금 진도준(송중기)의 능력을 확인한 진양철(이성민)은 순양그룹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장자, 장손이 아닌 모두에게 똑같이 순양의 주인이 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진양철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가 진도준 때문임을 알게 된 삼 남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진도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에 먼저 진화영(김신록)을 무너뜨리기 위해 판을 짜는 진도준의 모습은 격화되는 게임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진성준(김남희)과 모현민(박지현 분)의 결혼은 순양의 후계 구도를 진성준으로 안착시키는 듯했다. 진도준이 찾아간 사람은 대영그룹 총수 주영일(이병준)이었다. 진도준은 그에게 대영물류가 순양을 제칠 수 있는 방법으로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라고 조언했다.
결혼식 본식이 끝난 직후 이어진 피로연 자리에서 진양철이 "오늘부로 우리 순양에 장자 승계 원칙은 없다"고 선언했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진영기(윤제문) 진동기(조한철) 진화영 삼 남매가 쥔 계열사들에도 변화가 생겼다.
진화영은 장자 승계 원칙이 사라진 이유가 진도준 때문임을 짐작하고 있었다. 이해인(정혜영)에게 모욕을 주는 방식으로 진도준과의 서열을 정리하려 했던 진화영은 오히려 진도준의 분노를 부른 방아쇠가 됐다.
진화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진도준이 이용한 것은 '뉴데이터테크놀로지'라는 벤처 기업이었다. 그는 부채 상환 자금이 부족한 진화영의 상황을 이용해, 오세현(박혁권)을 앞세워 순양백화점의 지분을 담보로 4,000억 원을 대출해주었다. 오세현은 진화영과의 대화 속에서 뉴데이터테크놀로지에 대한 정보를 슬쩍 흘렸고, 진도준의 예상대로 진화영은 그룹 내 현금을 모두 끌어모아 주식 투자에 나섰다.
진화영은 처음 오세현의 조언대로 딱 네 배의 수익을 낸 뒤 주식을 모두 팔았다. 하지만 주식은 하루가 다르게 상한가를 찍었고, 진화영은 달아오르는 탐욕과 아쉬움에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런 와중에 찾아온 진도준은 그를 걱정하는 척, 뉴데이터테크놀로지 뒤에 작전 세력이 있음을 알리며 금액이 더 오를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결국 진화영은 백화점 대금 1400억 원을 빼돌려 다시금 위험한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 순간을 예감한 듯한 진도준의 차가운 얼굴은 다가올 진화영의 몰락을 예고하며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신드롬급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9.4% 수도권 21.8%를 돌파하며 전 채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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