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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영하권 추위...화요일 경기남부·충남에 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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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영하권 추위...화요일 경기남부·충남에 눈 가능성

입력
2022.12.04 17:23
수정
2022.12.04 18: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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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더 낮을 듯
일부지역 건조특보 발효... "산불 조심"

영하의 추위를 보인 4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유모차를 밀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영하의 추위를 보인 4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유모차를 밀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 출근길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며 바람이 매섭게 불겠다. 낮에도 최고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무르는 평년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 화요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오전에 경기 남부와 충남에 비 또는 눈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이날과 비슷하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 내륙과 산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표시되는 기온보다 5도가량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로 춥고, 중부지방은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 가능성도 높다. 다만 6일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비교적 추위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밤 전라 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고, 6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남부와 충남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다만 변동성이 커 6일 예상 강우량·적설량은 아직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남권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건조주의보(경보)는 실효습도 35%(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 현재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건조경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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