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주방에서 불 시작한 듯
3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리조트에서 불이 나서 투숙객 등 13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6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리조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상 11층, 지하 3층 건물의 지하 2층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당시 리조트 측은 '불을 자체 진화했다'고 알렸지만, 출동한 소방대는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11시 6분쯤 불길이 잡혔다.
화재로 객실손님과 직원 등 1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 상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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