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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주 스타트업 엔라이즈, 125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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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주 스타트업 엔라이즈, 125억 투자 유치

입력
2022.12.01 15:56
수정
2022.1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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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운동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주목받은 신생기업(스타트업) 엔라이즈는 1일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192억 원을 투자받았다.

2011년 설립된 이 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꾸준한 성장을 하며 관심을 끌었다. 비결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인터넷으로 알려주는 '콰트'와 온라인 친구 소개 서비스 '위피'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콰트는 매달 돈을 내면 필라테스, 요가 등 전문 운동 강사와 콘텐츠를 이용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알려준다. 강하나, 빅씨스 등 인터넷 유명인들과 함께 만든 1,000여 개 운동 콘텐츠로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하며 지난해 1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라이즈의 친구 소개 서비스 위피. 엔라이즈 제공

엔라이즈의 친구 소개 서비스 위피. 엔라이즈 제공

위피는 이용자의 나이, 지역, 성별, 취향 등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이 맞는 친구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가입 회원수 500만 명, 월 이용자 수 20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200억 원 매출을 예상한다.

이에 힘입어 엔라이즈 전체 매출은 2020년 272억 원, 지난해 34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계속 성장했다. 비대면 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온라인을 이용한 운동과 만남이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콰트와 위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4분기 중 출시하는 디지털 체중계를 기존 구독 서비스와 결합해 건강 관리를 해주는 콘텐츠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피의 경우 대만, 일본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한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개발자를 비롯한 전 직군에서 채용을 늘릴 것"이라며 "콰트와 위피를 통해 삶의 경험을 다양하게 해주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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